심규선


발매일 2023.09.07


심규선 - 꽃불

Lyrics by KEBEE, 이은유(IDO), 김소현(IDO), 이한울(IDO), 성담

홀로 버텨낸 어둠
비로소 깨어 고갤 드니
겨울 끝자락 맺힌 망울
봄이 가까이 춤을 추네
피어나려는 꽃잎의 의지
가득히 퍼질 매화의 향기
어깨에 기댄 서로의 온기
한없이 바란 봄이어라
꽃 피고 지는 바람 부는 산하에
내딛는 걸음 새 길이 되리라
함께 피우리라
하여, 채비를 하여라
두 발로 선
이곳이 한껏 드리우게
하여, 달려 나가리라 먼 곳으로
다시 돌아온 이름으로
해 뜨고 지는 곧게 솟은 만산에
바람을 딛고 뻗어 나가리라
새로 깨우리라
하여, 채비를 하여라
두 발로 선
이곳이 한껏 드리우게
하여, 달려 나가리라 먼 곳으로
다시 돌아온 이름으로
꽃잎아 날아라 하늘을 메워라
꽃불아 피어라
내 이름 불러라 만방에 고하라
꽃불아 빛나라